백면수라님의 신청곡입니다. (0o타잔오빠o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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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신청곡] 반가워요,^^ 신청합니다.

16	0o타잔오빠o0(@kim1961) 2024-11-22 19:27:24

신청곡
반가워요,^^

사연
- 안나푸르나 - 글/ 김재진

'외로운 행서' 에 앉아 너를 본다.

산골 아이 마니따를 안고

꽃 피는 마을에 솟아오른 너를 본다.

타다파니 지나 간드롱,

쏟아지는 우박 맞으며 찾던 얼굴

눈감으면 골짜기 가득 네 얼굴이 시리다.

우비를 꺼내 입으며 함게

그리움도 꺼내 입는다.

아, 다시 살면 나는

그리움 하나로 서 있으리라.

그리움, 그 갈매빛 갈고리를 네게 걸어

눈부신 정상을 오르리라.

히말라야의 아침.

우박 대신 쏟아지는 햇살 맞으며 아이는

은빛 똥을 누고

몇 발짝 내려가면 닿을 간드올의 학교까지

아이를 데려가는 그는 시인일지 모른다.

안나프르나가 바라뵈는 게스트하우스 '외로운 행성' 의 주인

두 갈래로 땋아내린 마니따의 머리카락 만지며 걷는

그가 쓴 시가 안나푸르나일지 모른다.
남진 - 뽀 뽀
개기름 - 눈물이 흘러 그대모습 볼 수 없죠

(0 / 1000자)

16

0o타잔오빠o0(@kim1961)
2024-11-22 20:01:23 댓글

앙~! 잘들을께 고마워,^^
31

휘현(@woori88)
2024-11-22 19:43:46 댓글

수라옵~~~방글방글 ㅎㅎㅎ

오늘도 수고많으셨지요?

행복하시고 따뜻한 밤 되세용~~~^^